해독주스 히포크라테스 스프 효능 알고 만들기
해독주스 어떻게 먹을까
지난 4월 유방암 수술 후 음식을 통한 자연 치료 요법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식 위주로 먹고 있는데요. 식단에 가장 도움을 준 책이 2권이 있어요. 바로 <아픈 사람의 99%는 장누수다>와 <하버드 의대는 알려주지 않는 건강법>입니다. 여기서 두 번째 책에 해독주스와 히포크라테스 스프에 대한 내용이 등장합니다. 암 진단을 받은 뒤 자연 치료요법으로 병을 이겨낸 사람들의 수많은 사례가 나오는데, 이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킨,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관리법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해독주스나 히포크라테스 스프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건 "유기농 야채"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유기농이란 화학적 농법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만 재배한 식품을 말해요. 알게 모르게 농약이 남아 있는 식품이 우리 몸에 들어온다면 축적이 되서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전성분을 확인하고, 유기농,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습관을 들이시는게 좋아요.
저도 가끔은 가격이 더 비싼 유기농 제품이 부담될 때가 있지만 '내 몸에 좋은거니까'라는 생각으로 아낌 없이 투자하고 있어요. 해독주스, 해독스프를 만들 때는 믹서기나 핸드 블렌더를 사용하실 텐데요. 이 때도 스테인레스 제품을 선택해서 환경 호르몬 등의 문제가 없도록 해야해요. 또 야채나 과일을 씻을 때도 물만 사용하시는게 좋구요. 이 모든 것들이 조금 까다롭게 느껴지더라도 내 몸을 위한거니까요. 항암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려면 이 정도 노력은 해야하지 않을까요?

히포크라테스 스프의 효능
히포크라테스 스프는 "현대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대 그리스 의사 히포크라테스가 약 2,500년 전부터 환자들에게 권장했던 치료법이라고 하는데요. 이후 자연의학으로 암을 치료했다고 알려진 막스 거슨 박사가 환자들에게 주 식단으로 처방하면서 다시 유명해졌어요. 당시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거슨 박사의 치료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돌팔이다, 가짜다 하면서요.
개인적으로 제가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느낀점은 암은 음식으로 치유가 가능하다는 사실이에요. 물론 저도 아직 그 중심에서 체험 중인 상태지만, 여러 책과 논문, 영상 등에서 근거를 확인 할 수 있어요. 유방암 카페를 보면 야채수를 꾸준히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것도 같은 원리라고 보구요. 수술 후 공기 좋은 시골이나 산 속 마을로 들어가 자연식만 먹으면서 요양했더니 완치했다는 사례는 이제 미디어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죠.
히포크라테스 스프 효능은 "해독"이 핵심이고, 효소, 비타민, 미네랄 등 면역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 풍부한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꾸준히 먹으면 암 치료와 재발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요즘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하루 2번 섭취하고 있는데, 다음 달 3개월 검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히포크라테스 스프 만들기
히포크라테스 스프 만드는법 또한 어렵지 않아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아래 재료를 준비한 후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 스테인레스 냄비에 모두 넣고 물 없이 무수분으로 조리한 후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 약한 불로 1시간~4시간 끓이기) 핸드 블렌더로 갈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식혀서 믹서기에 갈아도 되지만 저는 핸드 블렌더로 바로 갈아주는게 편할 것 같아서 이렇게 하고 있어요.
기본 재료: 토마토, 감자, 양파, 마늘, 샐러리, 파슬리
추가 가능한 재료: 당근, 바나나, 사과, 양배추 등
주의사항:
1) 물을 넣지 말고 약한 불로 오래 끓여야 함
2) 스테인레스 재질의 냄비와 블렌더만 사용해야 함
3) 유기농 야채로 요리하고 세척 시에는 물로만 씻기
맛은 스프라기 보단 죽 같은 질감의 밍밍한 카레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샐러리 자를 때 향이 너무 강해서 깜짝 놀랐는데, 푹 끓이니까 그런 냄새는 다 사라지더라구요. 마늘, 파슬리 등의 향신료 냄새가 나긴 하는데 전 평소에도 이런 냄새나 맛을 싫어하지는 않아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한 번 만들 때 꽤 많은 양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남은건 냉장고에 넣어두고 그 때 그 때 덜어서 먹고 있구요.
처음 먹었을 때 마늘 맛이 너무 많이 느껴져서 다음에는 토마토를 많이 넣어서 만들었더니 좀 더 부드러운 맛이 된 것 같아요. 단, 수분도 더 많이 생기더라구요. 각 재료의 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해서 만드시면 될 것 같아요. 바나나, 사과처럼 단 맛이 나는 과일을 조금 더해주면 먹기 편해질 것 같은데 아직 시도는 못해봤어요. 계속 만들어 먹으면서 제 입맛에 딱 맞는 레시피가 완성이 되면 공유해보겠습니다.